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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안이 보인다'는 문제 하나만 놓고 고르는 방식입니다.
시선차단은 소재 이름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사생활보호가 목적이면 어떤 소재를 쓸지보다 어디를 얼마나 가릴지가 먼저입니다. 같은 안개시트지를 붙여도 높이를 잘못 잡으면 여전히 보이고,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덮으면 답답해집니다.
서 있는 사람의 눈높이와 앉은 사람의 눈높이는 다릅니다. 지나가는 사람 시선만 끊으면 되는 자리는 아래쪽 구간만으로 충분하고, 맞은편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면 위쪽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이걸 재지 않고 붙이면 다시 하게 됩니다.
낮에는 바깥이 밝아 잘 가려지지만, 밤에는 실내 조명 때문에 안쪽이 비칩니다. 이건 소재를 바꿔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원리가 그렇습니다. 야간에도 가려야 하면 빛을 막는 방식이나 블라인드를 함께 잡아야 합니다.
전부 가리는 게 가장 확실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시선이 실제로 닿는 구간만 막고 나머지는 남겨야 공간이 살아 있습니다. 어느 구간이 문제인지는 그 자리에 서 보면 바로 보입니다.